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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몰리 로보틱스, 로봇 주방시스템 '셰프 키친' 선봬

cx3sbs 2023. 6. 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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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푸드테크 기업인 몰리 로보틱스(Moley Robotics)가 6일(현지 시각) 독일 함브르크에서 열린 ‘세계 여행 케이터링 & 온보드 서비스 엑스포(The World Travel Catering & Onboard Services Expo)'에서 상업용 로봇 주방인 ’셰프 키친(Chef’s Kitchen)‘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몰리 로보틱스는 항공기 내 케이터링 전문기업인 DNATA와 제휴해 셰프 키친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몰리 로보틱스에 따르면 영국 호스피털리티 사업자의 45%, 미국 호텔의 87%가 인력 부족으로 수용 인원을 줄이거나 영업 시간을 축소하고 있다. 특히 상업용 주방 시설의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몰리 로보틱스는 셰프 키친이 인간 요리사와의 협업을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요리 전체 과정과 절차를 표준화해 매번 완벽한 요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몰리 로보틱스는 로봇 주방시스템에 대해 유럽 안전 규격인 CE마크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몰리 로보틱스의 상업용 주방은 음식 준비를 최적화하고, 낭비를 최소화하며,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풍부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반 레시피 라이브러리를 제공해 요리의 타이밍, 작업 순서 및 온도 곡선을 정확하게 제어하고 장소에 상관없이 요리의 품질을 안정화한다는 설명이다.

셰프 키친은 모듈화돼 있어 확장이 용이하다. 튀김, 찜, 교반, 끓임, 혼합 등을 위해 상호 교환 가능한 요리 모듈을 채택하고 있다. 신선한 오믈렛, 육즙이 풍부한 스테이크, 맛있는 파스타 요리를 포함해 수백 가지 요리법을 제공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최첨단 산업용 로봇 팔과 능숙한 로봇 핸드를 갖추고 있으며 호텔이나 레스토랑 셰프 스테이션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덕션, 블렌더, 집게, 주걱, 스푼 등 식기류를 제공한다. 재료와 조미료는 로봇 팔이 닿는 곳에 보관함에 위치해 신선한 요리를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다.

몰리 로보틱스는 오는 7월부터 자사 홈페이지에서 셰프 키친을 5만 파운드(약 8천 700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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