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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브라이트픽, AMR로 롤릭그룹 창고 자동화

cx3sbs 2023. 7. 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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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7.03  10:12:25

미국의 브라이트픽(Brightpick) 자율이동로봇(AMR)들이 유럽의 유명 식료품 그룹인 ‘롤릭그룹’의 식료품 전자상거래 주문품처리(풀필먼트) 창고의 주문품 픽킹을 자동화하고 통합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모바일로봇가이드는 23일(현지시각) 미국 AMR 업체 브라이트픽이 이 식료품 전자상거래 회사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문제

롤릭은 유럽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식료품점 중 하나이며 150만 명 이상의 전자 식료품점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200만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식료품 주문에는 주문당 평균 30개의 품목이 포함돼 있기에 필요한 개별 물품들을 골라 단일 상품화하는 것은 운영상의 주요 어려움 가운데 하나다. 또한 식료품 생산업체의 78%는 인건비 상승 해결을 3대 과제 중 하나로 꼽고 있으며, 92%는 온라인 주문품 픽킹 효율성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식료품 주문품처리 센터는 주변식품(통상 냉장 보관되지만 상온에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가공된 식품), 신선식품, 냉장 및 냉동 품목을 처리하기 위해 다양한 픽킹 구역과 경쟁해야 한다. 모든 자동화 솔루션은 이러한 서로 다른 영역에서 작동해야 한다.

◆해결책

브라이트픽은 다양한 픽킹 영역에서 픽킹 및 주문 통합을 자동화하는 모바일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 브라이트픽 오토픽커 및 브라이트픽 디스패처는 롤릭이 고객 주문품 픽킹, 통합 및 주문품 옮기기를 완전 자동화할 수 있는 자율이동로봇(AMR)이다.

브라이트픽 솔루션에는 주문품처리(풀필먼트) 창고를 자동화하려는 식료품점에 유용한 세 가지 기술이 포함돼 있다.

즉, 브라이트픽의 오토픽커 로봇은 물품을 픽킹하고 통로에서 주문을 통합하며, 브라이트픽 디스패처 로봇은 다른 픽킹존에서 도착하는 주문을 통합하며, 브라이트픽 인튜이션 소프트웨어(SW)는 전체 브라이트픽 로봇군을 조정하고 최적화한다.

브라이트픽 오토픽커 로봇은 창고 주변을 옮겨다니면서 선반에서 제품 보관용 토트를 회수한 후 로봇으로 토트에서 품목을 골라 통로에서 직접 주문을 통합하는 카트를 가진 인간과 같다. 로봇들은 중앙 집중식 픽킹 스테이션으로 왔다 갔다 할 필요가 없으며, 이는 더 빠른 선택을 가능케 한다.

브라이트픽 오토픽커는 99.9%의 정확도로 대부분의 식료품을 안정적으로 픽킹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고 반품도 적다. 이 로봇들은 또한 인간의 손재주를 필요로 하는 물품들을 위한 상품-작업자 전달(Good-to-Person)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픽킹을 완료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인간 픽업 스테이션을 자율적으로 찾을 수 있다.

롤릭을 포함한 대부분의 온라인 식료품 처리 센터에서는 각 픽킹 구역에서 픽킹된 품목이 컨베이어 벨트의 토트를 통해 중앙 위치로 보내져 통합된다. 브라이트픽 디스패처 로봇은 이러한 다양한 픽킹 존에서 도착한 물품을 배송, 연석 쪽 픽업 또는 매장 내 픽업 배송용으로 통합해 주문을 완성한다.

브라이트픽 디스패처 로봇들은 또한 기업들이 고객 주문을 발송을 필요로 할 때까지 물품을 임시 준비 구역에 보관함으로써 고객 주문품을 사전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창고는 하루 종일 대규모 픽킹을 원활하게 하고 일일 총 처리량을 늘릴 수 있다. 기업은 브라이트픽 오토픽커 및 브라이트픽 디스패처를 단독으로 또는 함께 배치할 수 있다.

전체 브라이트픽 로봇 제품군은 오토픽커건, 브라이트픽 디스패처건 또는 둘 모두건 상관없이 브라이트픽 인튜이션 SW에 의해 조정되고 최적화된다.

이 SW는 인공지능(AI)으로 작동하는 솔루션의 두뇌로서 로봇이 모든 것을 픽킹해 옮기도록 안내한다. 일반적인 창고에는 15~100대의 브라이트픽 로봇이 들어가는데, 브라이트픽 인튜이션 SW는 기업이 모든 로봇, 주문, 토트 및 품목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모든 주문품처리 작업을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결과

롤릭은 올해와 내년에 전세계 여러 창고에 브라이트픽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음달 뮌헨을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 빈, 프라하 및 기타 장소에 주문품처리 센터를 계속 구축해 나간다.

브라이트픽 로봇들이 뮌헨 창고에 완전히 배치되면 시간당 1000개 이상의 주문 토트(빈)가 옮겨지고 하루 5000개 이상의 완성된 주문품을 발송할 수 있다(주문에 여러 토트가 포함될 수 있다).

알레스 말루차 롤릭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브라이트픽은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면서 전체 주문품처리 네트워크 인건비를 크게 줄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우리는 브라이트픽 솔루션의 유연성과 견고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롤릭 그룹에는 체코 유명 브랜드인 롤릭(Rohlik.cz), 독일의 크누스퍼(Knuspr.de), 오스트리아의 구르컬(Gurkerl.at), 헝가리의 키플리(Kifli.hu), 루마니아의 세자모(Sezamo.ro) 등이 있다.

얀 지즈카 브라이트픽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식료품점들이 마진을 증가시키는 것을 돕기 위해 깊이 헌신하고 있다. 롤릭의 성공적 시범사업 및 유럽 전역에 계획된 브라이트픽 솔루션 가동은 식료품점을 위한 솔루션에 대한 추가 검증결과를 제공한다. 그들은 유럽에서 매우 존경받고 있으며, 우리는 이 솔루션의 다음 구축에서 그들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완전히 자율적인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인 브라이트픽 로봇시스템 구축에 한 달도 걸리지 않으며 창고에서 픽킹 작업을 95%까지 줄일 수 있으며 주문품처리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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